제목 : 포장이사 이용후기 - 반신반의하면서 그러시라고 하긴 했는데..
포장이사 이용경험담 [2014.2.5, 분당구 금곡동 -> 분당구 금곡동]
친절하고 빠른 포장이사서비스에 감사드립니다.
이사하는 날 철도파업여파로 차가 밀리는 관계로 도착시간이 조금 차이가 났습니다만,
늦어진다고 핸폰으로 수시로 연락이 와서 기다리는 마음이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.
처음하는 포장이사이고 식구가 적은 관계로 걱정을 좀 했지만 아저씨3분
아줌마1분이 오셔서 깔끔하고 체계적으로 이삿짐을 정리하시더군요.
저는 잔금이랑 서류문제로 부동산에 들락거리느라 바뻣기 때문에 어머니가
지휘(?)를 하셨습니다.
작은 집임에도 잔짐이 많아서 아저씨들이 고생을 좀 하셨습니다.
제가 부동산에서 일을 다보고 오니까 이사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었습니다.
마무리 하시고 청소하시고 세탁기라인 까지 연결이 끝나서
아..이제 끝나는구나 했는데...
그만 아저씨가 나오시다가 항아리쌀독뚜껑을 툭 치는 바람에...
그냥 깨지고 말았네요...-_-;
아...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.
미안해 하는 아저씨..얼굴과 깨진 쌀독을 번갈아 보면서..
뭐..어쩔 수 없지..라고 포기하는 순간에 ...
아저씨가 쌀독뚜껑을 사다 드린다고 하시더군요..
반신반의하면서 그러시라고 하긴 했는데.. 솔직히 속으론 70%쯤...포기했죠..
이사는 무사히 끝나고 잔정리를 식구들과 끝냈습니다.
그런데 이틀후에 볼일이 있어 집을 나서는데 이사아저씨가 큰이삿짐박스를 들고
엘리베이터에서 내리시더군요.
타이밍이 딱 맞았져... 근데 아예 똑같은 쌀독을 사가지고 오셨더군요.
좀 많이 놀랬습니다.^_^
똑같은 도원에서 나온 도자기쌀독인데 색깔이나 디자인이 똑같더군요.
그림이 수작업으로 그린거라서 조금 다르기는 했지만 머 그건 문제도 아니었죠.
뚜껑만 가져오시면 되는데 수작업으로 만든거라서 뚜껑이랑 본체가 맞지않
을까봐 통체로 가져오신거에요..
걍 새거로 바뿨주시고 가시는 아저씨를 보니까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.
글을 길게..( 제 기준으론 길게 적는겁니다..-_- )
적은 이유도 아저씨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서고 사업잘 되시고
돈 ~~많이 ~~ 버시라고 전해드립니다.
수고 많으셨습니다.
ps:인터넷을 설치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. 글이 늦었군요..^_^
그럼 안녕히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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